2007년 7월 17일 화요일

여름, 서울대

요즘 마눌님께서 공부하는 장소를 옮기셔서,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서울대에서 놀고 있다. 마눌님 공부할 동안 나는 노트북으로 가끔 게임도 하고, 신문 기사도 보고 아는 사람들 블로그도 보곤 한다. 그리고 아주 가끔, 이렇게 글을 쓰기도 하고..

여름 하늘, 여름 밤이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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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식당에서 바라본 여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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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올라가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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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연에서 올려다본 하늘

경험을 판매하는 FAO Schwarz

여행갈만한 곳을 물색하기 위해 KBS의 "걸어서 세계속으로"라는 TV 프로를 가끔 본다.  방금  뉴욕편을 봤는데 거기 안에 사용자에게 상품을 판매하기보다 경험을 판매하는 곳이 소개 되었다. (물론 TV 프로에서 이렇게 설명한건 아니고, 내가 느끼기에 그랬다는 거다.)

Toy's R US와 맞먹는 FAO Schwarz라는 장난감 가게가 소개되었는데, 신생아 인형을 아주 사실적으로 만들어서 팔고 있었다. 진열되어 있는 모습은 그리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었으나, 판매하는 방법(설명과 취지)가 일품이다.

판매원들은 신생아 병동에서나 봄직한 간호사 제복을 입고 가짜 아기를 판매하고 있었고, 판매하면서도 사가는 사람에게 마치 진짜 아기를 입양하는 것처럼 책을 읽어줄 수 있느냐는 등 몇 가지 다짐을 받고 있었다. 사가는 사람에게 "상품"을 판매하는게 아니라 "아기를 입양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려는 의도처럼 보였다.

매장 매니저처럼 보이는 아줌마 왈, "만약에 곧 동생을 보게 될 어린 아이의 경우엔 집에 새 아기가 오는 이유에 대해서 잘 이해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입양을 하는 가정의 경우엔 아이가 입양 과정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도와 줄 것입니다."

참 인형 하나 팔면서 그럴싸하게 설명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참으로 자기가 하는 일에 뭔가 의미를 부여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신선한 경험..!

2007년 6월 9일 토요일

회사란 어떤 곳인가?

토요일 이른 아침, 회장님께서 부르시는 통에 잠시 면담하러 갔다 오니 잠이 깨어 버렸다.

아는 사람들 블로그를 이리저리 둘러 보다가 문득 company의 본질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떠 올랐고, 이내 그것은 약속이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keep promise) 회사라는 것이 존재(keep company)한다는 생각이 났다.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기는 하지만, 스스로 본질을 잘 꿰었다는 생각을 하고 뿌듯해 하는 오리 ^^v

회사와 고객간의 약속
회사와 주주간의 약속
회사와 사회간의 약속
회사와 회사간의 약속
사용자와 노동자간의 약속
팀원과 팀원간의 약속
팀대 팀의 약속
팀장과 팀원간의 약속
...

이거 어째 약속을 하는 이해당사자들을 열거하다보니, 3년반만에 세뇌된 듯한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하는데... (아는 사람들은 아시리라...)

에니웨이, 10년간의 회사생활을 돌이켜 보건대,

회사생활을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시절은 그 약속을 스스로 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며, 그 약속을 지킴으로서 나와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약속했던 상대방에게 뭔가 기여했다, benefit을 줬다는 생각으로 자부심이 들 때였고,

가장 괴로웠던 시절은 그 약속이 자발적인 약속이 아니라 상대편에 의해 강요된 약속이어서 (간혹 회사에서는 자발을 강요하기도 한다), 그걸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을 뿐 아니라 상대편에 의해 일방적으로 약속이 깨지기도 하고 약속을 어기기도 하고 약속을 지켰다고 해도 아무런 만족감, 성취감이 들지 않을 때였다.


2007년 5월 31일 목요일

아키텍처, 프레임워크, 플랫폼

흔히들 섞어서 쓰는 용어이지만 분명히 쓰임새가 다른 세가지 용어이다. 나도 간혹 섞어서 쓰기도 하고 말하다 보면 잘못 쓰기도 하며, 간혹 헷갈리기도 한다.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용어지만 누가 물어보면 명확히 이거다라고 설명하기 힘든 용어이기도 하다. 다른 목적으로 네이버를 검색하다가 지식인에서 건진 내용인데, 참고할만하여 스크랩해 둔다.

원문은 여기에..

스크랩 해 온 글 (펼치기)



2007년 5월 16일 수요일

10년 전의 나는?

요즘 회사에서 근무하지 않고 협력업체 사무실에 나와서 파워포인트 보고서를 만들고 있다. 잠시 휴식 겸 옥상으로 올라 갔는데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것을 보고 있노라니, 문득 옛날 생각이 들었다. 10년 전의 나는 이맘때쯤 뭘 하고 있었나..

그때는 26년의 대구 생활을 마감하고 취직해서 막 서울로 올라온, 한참 일에 재미를 느끼고 나름 다니던 회사에도 로얄티와 자부심을 갖고 있었지.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정말 능력있고 특출나고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있던.. 나도 나름 어디가서 꿀리진 않는다고 자부했었지만 거기에서는 그냥 그런 사람들 중의 한명이었던, 정말 주변 환경(사람들)이 좋았던 시절이었지..

같이 보고서 작성하시는 분의 부인께서 오늘 자동차 연수를 예약해 놓으셨단다. 비 오는 날이라 자칫 초보에게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주변 차들이 늦게 달리고 초보는 어차피 백미러, 사이드미러 못보니까 비오나 안오나 비슷할 거라고 위안하시는데,,

그 얘길 듣고 있노라니 10년전 미국 출장 갔던 일이 떠오르는구만. 이 얘긴 길어서 나중에 또 한번 쓰기로 하고.. 내일 팀장님과 리뷰하기로 한 보고서 드래프트 버전 마무리 언능 해야 겠군!

디카 뭘로 지를까?

캐논 350D를 질러 버릴까 고민하면서 몇 년 전부터 디카+필카에 취미를 붙이시고 지름신이 강림하신 임종X 옹에게 조언을 구해 보았다. 임옹은 350D보다는 400D를 권유. 그것과 더불어 렌즈 지름신이 강림하지 않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들면 니콘 D40도 괜찮을거라고 추천하신다.

임옹이 가진 D40과 또 다른 카메라를 구경하면서 어떤 특징, 장단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리저리 물어 봤는데, 아놔, 기본 지식이 워낙 없으니 물어봐도 그게 실제로 어떤 건지 알 수가 있나.. 그래서 아예 책을 빌려서 출퇴근길에 짬짬이 보면서 공부하고 있다.

이제는 필름 크기와 CCD의 크기 비율, 노출과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 수치간의 관계, 렌즈 밝기, 아웃포커싱 촬영 방법 등이 대충 어떤 건지 감 잡은 상태..

임옹이 추천하시는 구성 (펼치기)

지금 상태론 임옹 추천 구성 중에서 Case 2의 2안(400D, 17-70 시그마렌즈)로 마음을 잠정 결정한 상태.
또  어떤 카메라, 렌즈 조합이 눈에 들어오려나?

2007년 5월 9일 수요일

디카 지를까? 말까?

2003년인가 캐논 IXUS400을 산 후, 아직까지 잘 쓰고 있다. 언제나 편하고 쉽게 찍기 위해 휴대성에 중점을 두고 샀었는데, 뭐  아직 나름 쓸만하고 대 만족이다.

나는 울 마눌님 사진을 즐겨 찍고, 울 마눌님은 내가 자기 사진 찍는걸 좋아라 한다. 그리고 여행 다녀 오면 예쁘게 나온 사진이 얼마나 있는가 항상 궁금해하며, 도착하면 맨먼저 하는 일이 컴퓨터로 사진 옮겨서 예쁜 사진 찾는 일이다. IXUS400의 조그만 화면은 사진이 잘 나왔는지 못나왔는지 확인하기에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듯. 그리고 경치를 IXUS400으로 찍어서 오면 그때의 감흥이 그닥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요즘 보급형이라도 DSLR을 하나 장만할까 하던 차에, 블로그라띠 님께서 쓰고 계신 DSLR 입문기 1을 보고 캐논 350D를 질러버릴까 심각한 고민 중..

2007년 4월 13일 금요일

Performancing 설정 성공..

드디어 FF 플럭인 Performancing 설정에 성공했습니다.
기념으로 하나 포스트..

@ 뒷이야기
팀 동료가 Performancing이라는 FF 플럭인을 알려 줬는데, 이걸 이용하면 블로깅 참 편하겠다.. 하고선 설정할려고 낑낑.. 이거 낑낑대고 있으니까, 이걸 알려준 X이 옆에서 "그런거 하지말고 글이나 쓰세요."라고 뼈아픈 일격을 날리는..  너무 정곡을 찔려 순간 3초동안 스턴..

@또 뒷이야기
플러그인 설치하고 플러그인환경 설정에 아무것도 없어서 이것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더니, 태터 환경설정에 원격 블로깅 설정이 따로 있었군요..

2007년 3월 26일 월요일

깡통 위피 단말기 출시와 관련된 복잡한 생각

아래 글은 세티즌에서 진행하는 "위피(WIPI, 무선인터넷 플랫폼) 미 탑재 휴대폰 출시 관한 리서치"에 댓글을 짧게 달려고 쓰던 걸인데, 길이 너무 길어져서 아예 블로그에 쓰기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설문 조사 결과는 여기를 참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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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의 핵심은 임동재 님께서 정확히 집으신거 같습니다.

위피를 탑재하고 말고는 단말기 가격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문제는 단말기를 출시하기 전에 통신사에서 자사망에 적합한지 검증하는 시험을 진행하는데, 위피(및 위피 플랫폼에서 동작하도록 만든 부가서비스)를 검증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탑재를 꺼리게 됩니다.

현재 상황을 근시안적으로 보면 당연히 '소비자 보호'를 위해 위피 탑재가 의무 규정이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일부 단말에는 위피를 탑재하고 또 일부 단말에는 위피를 탑재하지 않는다면 어떤 상황이 생기게 될까요?

위피를 탑재하지 않을 때의 장점으로는 글로벌 단말의 소싱이 가능해진다, 단말기 개발 및 검증 등 출시 시간이 짧아진다, 정도일거라 보여지고요. 통신 업체 입장에서는 다양한 단말기를 소싱할 수 있게 됨으로써 더 경쟁력을 지니게 될 수도 있습니다. 위피 탑재가 가능한 단말 제조사들간에 단말기 납품을 위해 경쟁하는 것보다 더 큰 글로벌 벤더(노키아, 소니에릭슨 등)가 경쟁자로 추가됨으로써 통신사는 이득을 보는 부분이 분명 있을겁니다. 그리고 단말기 벤더도 기획, 개발, 검증, 출시, 판매 등 단말기 전체의 lifecycle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가격? 글쎄요. 위피 라이센스 비용이 단말기 가격을 좌지우지할 만큼 그 부분이 크지는 않는걸로 알고 있고요. 아마도 개발/검증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가격 인하 요소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비용 상승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 부분은 뒤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 그런데 위피를 왜 만들었을까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공통의 플랫폼을 만듦으로써 단말기 상에서 동작하는 여러 application 개발 비용이 더 줄어들게 되고, 그 결과로서 소비자는 좀 더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위피를 빼면 단말기 가격이 싸 질것이다, 불필요한 기능을 왜 넣어써 비싸게 파느냐? 이 논리를 PC로 옮겨보면 어떻게 될까요?

나는 인터넷 기능 안쓰니까 인터넷 기능을 뺀 윈도우즈를 더 싸게 팔아라, 나는 PC 나혼자 쓰니까 계정관리 필요없고 파일공유, 프린터공유 필요없으니 그거 빼고 더 싸게 팔아라, 나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필요없으니 MSDOS 팔아라, 윈도우즈 커맨드라인 버전만 만들고 그래픽 빼고 싸게 팔아라, 나는 메일 안쓰니 아웃룩 익스프레스 빼고 팔아라, 메모 할 일 없으니 메모장, 워드패드 빼고 팔아라.

조금 비약적인 비유일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요구한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렇게 여러 제품을 관리하고 팔 수 있을까요? 그걸 모두 제품 라인업에서 유지보수할 수 있을까요?

지금 위피가 구리다, 해외 경쟁력이 없다는 점들은 위피 미탑재 단말기를 허용해야 한다, 아니다와는 무관한 사항입니다. 의무화해도 지금 이정도인데, 의무화를 하지 않으면 몇 년만 지나면 위피는 잊혀진 이름이 되겠지요. 윈도우즈 기획이 83년 발표되고, 상용 제품이 나온 것이 85년입니다. 기억을 더듬어, 그나마 봐줄만한 윈도우 3.0이 나온게 90년 즈음이었던거 같고, 쓸만한 윈도우 2000, XP 등이 나오기까지는 15년 이상 걸렸습니다.

15살 먹은 어른도 못하는 일을 이제 엉금 기어다니다가 막 걸음마를 떼고 걷는데 조금 익숙해진 어린 애한테 바라지는 맙시다. 애가 싹수가 노래서 커봤자 쟤는 안돼..라는 생각을 갖지 않는 이상, 크도록 봐 줍시다. 옆집 애가 지금 아이보다 더 잘 걸어다닌다고 그애 데려와서 키우시렵니까?

2007년 1월 17일 수요일

[스크랩] 2007년도 적용 SW기술자 노임단가

2007년도 적용 SW기술자 노임단가

SW기술자 등급별 일 노임단가
                                                                                                                                (단위:명,원,%)
구 분 2006년
조사인원
일 노임단가 전년대비
2005년도
(2006년도 적용)
2006년도
(2007년도 적용)
증가액 증가율
기술사 300 266,267 277,516 11,249 4.22
특급기술자 7,658 254,575 267,495 12,920 5.08
고급기술자 7,705 196,859 206,698 9,839 5.00
중급기술자 10,279 157,800 165,245 7,445 4.72
초급기술자 15,953 124,745 130,898 6,153 4.93
고급기능사 377 103,225 108,268 5,043 4.89
중급기능사 273 92,069 95,632 3,563 3.87
초급기능사 265 68,374 71,102 2,728 3.99
/2005년 조사결과는 단순인원가중평균치임.(근무일 : 22.43일)
/2006년 조사결과는 단순인원가중평균치임.(근무일 : 22.34일)

<시행일> 2007년 1월 1일부터

http://www.sw.or.kr/pds/view.asp?idx=1820&masteridx=7

2007년 1월 11일 목요일

04시10분에 핸드폰으로


휴대폰에서 찍고 MMS로 전송한 첫번째 사진.
이게 아마도 창수 자리에 있던 지구본인가?